세상이야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밤 밤을 사랑한다. 새벽이 주는 그 적막함, 고요함, 여유로움 센티함 그 모든 분위기를 사랑한다. 가장 편안하고 몸안에 감수성이 뿜어나오는 시간. 밤이 좋다. 더보기 마가렛트 개인적으로 과자를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다. 내 인생의 과자의 9할은 군대에서 먹은 것이 전부라고 해도 결코 과장이 아닐 정도였다. 전역 후에는 거의 입에도 대지 않던 과자가 요즘에는 왠지 땡기기 시작했다. 집에서 컴퓨터 작업을 하는 일이 많아져서 일까 입이 심심한 경우가 많아졌다. 마트에 장을 보러 갔는데 마가렛트가 세일하고 있었다. 그것도 처음 보는 색다른 맛의 마가렛트가 고민은 잠시 어느새 마가렛트를 집어들었고 지금 이 글을 쓰는 순간도 마가렛트를 먹어치우고 있다. 맛있다. 더보기 참치 나는 날것을 먹지 못한다. 그런 내가 이번에 우연찮은 기회로 참치회를 먹게 되었다. 단순히 자리를 채워달라는 이야기에 자리를 하게 됐는데. 한 점만 먹어보라는 권유를 이기지 못해 참치 뱃살을 한 점 먹어보게 됐다. 뭐랄까 내가 기존에 알던 회와는 조금 달랐다. 비릿한 향은 거의 없었고 보들보들한 참치 통조림같은 느낌? 비싼 것은 제값을 한다는 말이 어느 정도 와닿는 그런 맛 더보기 보아뱀 나는 껍데기를 보고 있는 걸까 그 안까지 꿰뚫어 보았을까 의심을 해야하고 무엇을 믿어야 할까 - 더보기 돌멩이 각기 다른 모양의 돌멩이들이 모여 하나의 벽을 이룬다. 그 어느 돌멩이 하나 필요없는 조각은 없다. 뾰족한 돌도 납작한 돌도 아무리 작은 돌멩이도 필요없는 부분은 없다. 더보기 악마빙수 말 그대로 악마빙수 악마의 맛. 위에는 생 초코가 끔찍하게 들어있는데 괜찮아 졌다 싶을때 민트가 나온다. 내 스타일은 아닌걸로... 더보기 500원 어릴적 부터 모으던 저금통이 있었다. 지금은 예전보다 동전 저금통이라는 개념이 모호해졌지만 그 당시만 해도 누구나 저금통 하나 정돈 있었으리라 적어도 갖고는 있었으리라 생각 된다. 한 십년 정도 모았을까 우연히 티비에서 98년도 500원 짜리를 찾으면 정확힌 기억이 나지 않는데 아무튼 꽤 큰 금액 몇십만원 이상을 호가 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너무 어리지도 너무 많지도 않았던 나이의 나는 그 이야기를 듣고 귀가 솔깃 10년 이상 함께했던 돼지의 배를 갈랐다. 백원짜리 보다 오백원 짜리를 넣던 일이 많았던 나로선 찾을 수 있을거라는 확신 저 많은 동전중에 하나 정도는 있을거라는 그런 확신에 차있었다. 98년도 500원짜리를 찾아내리라 각오하고 수 시간에 걸쳐 동전 분류 작업을 했다. 손은 동전냄새로 물들었지.. 더보기 섹시한 삼겹살 얼마전 삼겹살을 먹으러 갔다가 진짜 깜짝 놀랐어 간판에 분홍색 돼지가, 여자돼지가 하얀색 앞치마를 두르고 불판에서 춤을 추고 있는거야 불판에서 춤을 추고 있는 돼지가 다 익은 삼겹살을 요렇게 들고 있는거야 난 채식주의자도 아니구 고기 매니아잖아 그래도 돼지에 대한 예의라는게 있는게 아닐까? 설마 걔가 지 친구들 요리된 거 들구 '맛있어요, 오세요~'라고 꼬시겠어? 불판위에서? 사람들을 비인간적으로 만드는 이런 간판, 그게 어떻게 아무렇지도 않지? 어렸을 때부터 그렇게 길들여져서 그런거야. 더보기 나의 하는 일 마다 불편 불만이 가득한 사람 어느것 하나 하고자 하는 의지가 없는 사람 극단적으로 수동적인데 그 마저 따르지 않는 사람 정말 견딜 수 없는 조건 더보기 터널 가끔 그럴때가 있다. 끝이 보이지 않는 긴 터널을 나 혼자 걸어가고 있는 기분 너무 외롭고 무서운데 누구하나 어느것하나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아서 세상에 홀로 남은 그 기분 지금 나는 그 터널 속에 있다 더보기 삼겹살 오늘은 동네에서 친구를 만나 저녁을 해결하게 됐다. 실패가 적은 고기를 먹기로 했는데 삼겹살과 목살중 고민을 했지만 역시나 실패가 적은 삼겹살. 드라마틱한 맛은 아니지만 그 꾸준함이 인정받는 삼겹살. 오늘도 무사히 지나가기를. 더보기 우마쿠 구리 우마쿠 재방문 일전에 맛있는 꼬치를 맛보고 그 맛을 잊지 못해서 구리에 들르게 될 일이 생기게 된걸 핑계삼아 우마쿠에 다시 발걸음을 하게 됐다. 일을 마치고 방문하게 된거라 그날 준비된 꼬치가 다 떨어졌다는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뒤로하고 아쉬운대로 사장님의 추천메뉴인 이름은 기억안나는 감자샐러드와 베이컨 그리고 빵 그리고 맥주 처음 접해보는 묘한 조합은 꼬치를 먹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기에 충분했다. 집에 와서도 생각나는 묘한 맛. 구리를 가야할 이유가 또 생겼다. - 더보기 꽃놀이 문득 꽃놀이가 다녀왔던 때가 생각났다 어느 봄이 였는지는 사실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서울숲 어딘가였다는 것 밖에는. 더보기 별것 별것도 아닌거라 생각했던 일이 누군가에게는 별것이 아닐 수도 있었고 모두에게 별것이 아닌 일이 누군가에게는 별것도 아닐 수 있다는 것 사람과 사람 친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그래도 사람 더보기 커피 이벤트 요즘 스타벅스에서 행사를 한단다. 아침에 출근하다 보면 매장 앞에 줄을 죽~ 서있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 커피 그거 얼마나 한다고... 사실 그다지 맛좋은 커피도 아닌데 그것을 먹겠다 자리를 차지하려 오픈하지도 않은 매장 앞에서 줄을 서있는 모습을 보노라면 가슴이 아프다, 그 기다리는 시간이 커피 이벤트로 인해 얻을 수 있는 이익보다 훨씬 유익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텐데. 그것이 꼭 돈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기다리는 노동력, 무릎의 손상, 금전적 손해, 그 시간에 차라리 일을 더 한다거나 책을 한자 더 읽는다거나 차라리 잠을 더 잔다거나.. 뭐 기다림을 택한 사람들의 입장 역시 그것이 그 모든 가치보다 높다 판단했기에 내린 결정이겠지만 서도 답답한 마음에 주저리 주저리 더보기 이전 1 ··· 5 6 7 8 9 10 11 ··· 19 다음